[00:17.80]의미를 잃은 이름[00:25.34]이름을 잃은 기억[00:32.19]고맙지 않은 우연[00:39.59]마주 서 있는 우리[00:43.83][00:46.71]흔한 안부를 묻는 내가 어색하진 않은지[01:00.28]떨리는 입술에 내 맘이 보이지 않길[01:07.92]좋아 보인다 말 하는 그대[01:15.21]내가 견뎌 온 날들이 보이지 않나요[01:23.15][01:36.82]오래 전 일이라고[01:43.82]웃을 수 있겠다며[01:50.99]추억이라 말하는[01:58.05]메마른 그 목소리[02:02.94][02:05.38]흔한 웃음을 짓는 내가 어색하진 않은지[02:18.05][02:19.18]떨리는 손끝에 내 맘이 들키지 않길[02:26.81]헤어지고서야 고마웠다는 말을 하는 그대[02:37.64]마음을 나는 모르겠어요[02:42.33][03:10.15]그대 다시 상처줄까봐[03:16.97]한걸음을 거둬요[03:23.64]한숨을 머금고 이렇게 참아내는 말[03:31.32]아직도 나는 헤어지던 날[03:38.37]그 순간 그곳에 새겨져 멈춰있다고[03:45.61]다신 누구도 사랑할 순 없다고[03:52.95]그대로 여기 있는 날[03:59.11]보고있다면[04:03.73]와요[04:05.50][04:09.03]아직 그안에 내가 있다면[04:15.80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