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00:12.280]돌연 고별인사를 탁한 열대어에 동공처럼 축축한 인사를 해요[00:23.780]돌연 세상은 나를 짙은 남색으로 메워 심연과 키스를 하게 해[00:36.256]나와 네 숨은 서로를 쏘아보며 버둥거리는 브로치를 달고서 머뭇거리네 머뭇거렸었네[00:47.072]나의 시집 속에 거친 잎을 포개어 후회의 찻잔에 덤으로 떠오른 부표들처럼[00:58.615]나의 이야기는 몇 겹의 수레바퀴를 달았어[01:04.522]모든 것이 아득한 내 세상이 되었어[01:10.193]자유롭게 하염없이 날아갈 수 있었어[01:16.006]나의 시집은 천국의 스펙트럼에 한복판에 있어[01:21.774]나의 이야기는 껍질만 벗긴 채 매달려 있어[01:27.566]나의 시집은 천국의 스펙트럼에 한복판에 있어[01:44.718]돌연 세상은 나를 낡은 벽 틈새로 몰아놓고 침묵의 식사를 하게 해[01:56.353]돌연 멈칫거리는 서로의 망루 밭에 고장 난 씨앗을 겨누게 해[02:08.801]나와 네 숨은 서로를 쏘아보며 버둥거리는 브로치를 달고서 머뭇거리네 머뭇거렸었네[02:19.612]나의 시집 속에 거친 잎을 포개어 후회의 찻잔에 덤으로 떠오른 부표들처럼[02:31.161]나의 이야기는 몇 겹의 수레바퀴를 달았어[02:37.054]모든 것이 아득한 내 세상이 되었어[02:42.719]자유롭게 하염없이 날아갈 수 있었어[02:48.567]나의 시집은 천국의 스펙트럼에 한복판에 있어[02:54.333]나의 이야기는 껍질만 벗긴 채 매달려 있어[03:00.125]나의 시집은 천국의 스펙트럼에 한복판에 있어