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00:00.00] 作词 : ENDOKIM[00:01.00] 作曲 : ENDOKIM[00:26.22]어릴 적엔 철이 없어[00:27.69]그래 얘기도 하지 못해[00:29.57]상처를 줘 이젠[00:30.75]이렇게라도 편지를 써[00:32.37]컴퓨터를 켜[00:33.57]늘 하고 싶은 말은 많았었어[00:35.94]매번 투정만 부려 속상했지[00:38.15]가슴에 비수가 될 만한[00:39.92]말도 많이 했지[00:41.16]배운 게 도둑질이라[00:42.55]이런 법을 통해서[00:44.05]한 번쯤은 놀라게 해 주고 싶었어[00:46.79]열 달을 배 아파 이 큰 애를 낳아[00:48.98]힘들어하던 모습이[00:50.36]매번 나 상상이 가[00:52.08]생색낼 만해 매번 자랑을 해[00:54.34]엄마가 내게 준 삶은[00:55.68]계란이 바위를 쪼개[00:57.34]붉은 꽃이 핀 그 손이 말해[00:59.98]여태껏 애써온 보람이 있네[01:02.57]마음에 새겨진 그 꽃이 말해[01:05.21]여태껏 달려온 보람이 있네[01:07.63]메말라진 손 위에 핀 그 꽃도[01:12.32]그 마저 활짝 필 수 있었는데[01:18.19]물든 두 손 바랜 상처가[01:21.15]멈춰 있는데 이젠[01:25.76]더 걱정할 건 없어[01:28.87]매번 그랬었지 당신의 부탁은[01:31.61]내 시선보다 뒷전일 때가 많아[01:34.16]속상한 마음 티내지 않아[01:35.80]내가 괜히 부담 가질까 봐[01:37.93]미치도록 미안하네[01:39.55]단어 자체가 부족할 만큼[01:41.72]이제야 알았어[01:42.76]쓸데없는 것들[01:43.98]모두 모아 버릴게[01:45.36]내 노래에 새긴 말이[01:47.06]달릴 수 있도록 내 약속할게[01:49.38]난 고1때 힙합이 너무 좋았어[01:51.98]오락실에 스파보다 따뜻했어[01:54.61]여느 엄마들과 같았지[01:56.44]처음엔 말리더라구[01:57.91]1년을 졸랐어[01:58.82]그런담 누구보다[01:59.92]빠르게 전폭적 지지[02:01.81]아직까지 식지 않아[02:03.17]불 같은 의지가[02:04.49]모든 부모 마음일까[02:06.89]모든 부모 마음일까[02:10.25]메말라진 손 위에 핀 그 꽃도[02:14.93]그 마저 활짝 필 수 있었는데[02:20.80]물든 두 손 바랜 상처가[02:23.76]멈춰 있는데[02:27.68]이젠 더 걱정할 건 없어[02:33.09]져 버린 꽃도 물들던 두 손도[02:41.79]이제는 상처 따윈 없네[02:44.47]헌신이 헌신짝이 될 때[02:47.04]가슴이 시킨 말을 할 때[02:49.26]이제는 상처 따윈 없네[02:54.59]메말라진 손 위에 핀 그 꽃도[02:59.28]그 마저 활짝 필 수 있었는데[03:05.15]물든 두 손 바랜 상처가[03:08.12]멈춰 있는데 이젠[03:12.72]더 걱정할 건 없어